실내 수영장 준비물. 화장. 수영복 - 처음가서 초보티 내지않기
이번달부터 내년 여름 유럽여행을 앞두고 꿈꾸던 보트파티를 위해 본격적으로 수영에 도전해보기로 했는데요.
저의 수영경력이라고는 유치원다닐 때 몇 달 키판을 잡고 왔다갔다 한 경험이 다고, 커서는 캐리비안베이 나 오션월드 같은 워터파크만 가봐서 막상 실내수영장엘 가려하니 이것저것 걱정과 고민이 많이 되었답니다.
수영을 처음 배우는 분들 중 저같이 수영강습을 끊고 첫날 실내수영장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가진 분들이 많을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처음 실내수영장을 이용'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물과 차림, 화장, 과정, 그리고 소소한 팁 들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우선 준비물 입니다.
수영복, 수영모자, 수경 이 3종세트는 필수겠죠?
대부분 여성분들은 원피스 수영복, 남성분들은 달라붙는 사각 수영복을 많이 입습니다.
저희 수영장에는 래쉬가드까지는 허용이 되었지만 다른 실내수영장에서는 원피스 수영복 외에 비키니나 래쉬가드 등을 엄격히 금하고 있으니 원피스 수영복을 준비하시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또한 수모 역시 필수품인데요.
여러 명이 이용하는 곳이고 매일 물을 새로 받지 않고 정수를 해서 사용하는 곳이 대부분이다보니 다른 사람들을 위해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도록 수모를 꼭 착용하시고 수영장 입장 전 샤워를 해주세요.
그 외 샴푸, 린스, 바디워시 와 같은 목욕용품, 수건 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많은 여성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이 화장하고 물에 들어갈 수 있나요? 일 듯 한데요.
특별히 화장에 대한 터치는 없습니다.
실제로 저와같이 강습을 듣는 분 또한 마스카라까지 한 풀 메이크업 상태였지만 크게 지적을 하진 않더라구요.
단지 계속 얼굴을 물 속에 담궈야하고 수경도 썼다 벗었다 하는 일이 잦으니 저는 왠만하면 화장을 지우고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수영장비에는 소위 말하는 '장비빨'이 없다고 해요.
수영복은 자주 입으면 늘어나고, 수경역시 물속의 여러 화학약품들과 닿다보면 김서림 방지나 고무 부분이 헤져서 결국 갈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너무 좋은 장비를 구입하실 필요는 없고, 단지 수영모자같은 경우에만 실리콘 재질을 추천합니다.
어떤 수영고수분의 말에 따르면 실리콘재질의 수영모가 수영장물에 젖지 않아 실내수영장의 화학약품에 머리카락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수영복과 수모를 쉽게 입고 쓰는 방법입니다.
요즘 여성 원피스수영복 중에는 반바지처럼 다리까지 연결되는 디자인으로 나온 수영복들이 많은데요.
입으려고 하면 물에 젖어 살에 딱 달라붙는 바람에 입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럴경우 몸에 비누칠을 하거나 수영복에 비누칠을 하면 옷이 쉽게 미끄러져 올라가는데요.
두 가지 다 해본결과 저는 수영복에 비누칠을 할 때 조금 더 수월했습니다.
또한 실리콘 수영모자의 경우 마른상태에서 잡아당길경우 찢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물에 적셔주시고, 안쪽에 물을 담아 쓰면 쉽게 수영모자를 쓸 수 있답니다.
이상 실내수영장을 처음 가는 분들을 위한 궁금증 해결과 팁을 적어보았는데요.
모두들 수영 열심히 배우셔서 돌고래로 거듭나시길 바라겠습니다.